스스로 정렬하는 탄소 나노튜브
이제까지 전세계의 과학 기술자들은 인간의 머리카락보다 만배 정도 가는 탄소 나노
튜브로 더 작고 더 효율적인 전자 소자와 광소자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
다.
많은 실험실들이 화학 증착 방법(cvd)라 불리는 방법으로 수백 만가지의 형상들을
만들어 낼 수 있다. 그러나, 문제는 이렇게 작은 것들을 어떻게 유용한 방법으로 쓰
일 수 있도록 잘 정렬하느냐에 있다. 최근 미국 네브라스카 링컨 대학교의 옹펭 루
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별로 수고를 들이지 않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
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.
이들은 소위 광 근접장 효과를 이용하여, 스스로 정렬하는 탄소 나노튜브로 만들어
진 아주 뾰족한 전극으로 나노크기의 소자를 만들어냈다.
다른 그룹들은 이제까지 탄소 나노튜브를 합성한 후에 첨단 장비를 사용하여 나노튜
브를 조작하는 방법을 써 왔다. 그러나, 루 교수는 이러한 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리
고 비싸기 때문에 연구용으로만 좋다고 말한다.
“이전의 방법들은 나노튜브를 한번에 오직 한개만 조작할 수 있어서, 정렬하려면 하
나하나 움직여야 한다. 우리의 방법은, 뾰족한 팁이 있는 자리에서는 나노튜브가 언
제나 자라게 된다. 이렇게 되면 여러개의 나노튜브를 한번에 만들어서 스스로 정렬
할수 있게 된다.”라고 말했다.
그렇지만, 연구진은 아직 대량으로 스스로 정렬하는 나노튜브를 만드는 방법은 알
지 못하고 있다. 그럼에도, 루 교수는 이러한 방법이 바이오센서, 광원, 아주 작은 분
자 모터나 메모리 셀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.
이 대학의 전기공학과 교수인 루 교수는 “우리는 광 근접장 효과로 아주 작은 양의
나노튜브의 성장을 조절할 수 있임을 보였다. 우리는 이 방법을 대량 생산화하여 회
로나 시스템을 구성할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.”고 말했다.
이들의 연구 결과는 nanotechnology 호에 게재되었다.
- 첨부 사진은 전극들의 주사 전자 현미경 사진으로 단일벽 탄소 나노튜브가 다리 구
조로 합성된 것을 보여준다.
http://www.physorg.com/
출처 : KISTI 『글로벌동향브리핑(GTB)』 2009-02-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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